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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1/12/18 여행할 권리
  6. 2011/12/13 #8.
  7. 2011/12/13 Nobody Knows
  8. 2011/12/11 여기서 그대를 부르네
  9. 2011/12/10 오, 스윗스윗
  10. 2011/12/04 부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난 후 다음 날은
올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며 하루를 보낸다.

오늘이 연말 한파의 최고점을 찍는 날인 것과는 별개로 치더라도
여러가지 의미로 조금 더 춥고 조금 더 아래로 침잠하는 날.
환절기 보움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뜨끈하게 덥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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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1/12/20 19:07 from 그 순간 속 프레임_by iphone







회사 커피숍에 있는 회전목마 장식과, 레몬 박스 위에서 찰칵찰칵...

우리 회사에서 새로 공개된 스마트폰 게임.
재미있고, 신기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꽤 귀엽다!

ㅇㅇㅇㅈ 대박나기를!

게임 이름을 직접 쓰면 검색이라는 그물망에 덥썩덥썩 잡힐 것 같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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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hinking

2011/12/19 15:03 from 인생의 챕터


Insanity :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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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1/12/18 23:37 from 그 순간 속 프레임_etc



































































































































































































































































































































































































귀여운 친구들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네가 제일 편해보이더라. 맞지?


  Gonyang- Gonyang-




지인 분께서 2, 3개월 된 스코티시 폴드를 분양받았다며 사진을 보내주셨다.
오래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털 알러지가 있는 나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진을 보면서 부러워만하는 내가 가여웠던지,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먼저 고양이 카페를 가자며 제안해준 양돌씨.

덕분에 녀석들과 오래오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미사시간에 늦어서 성당까지 헐레벌떡 갈 수 밖에 없었던 건 실수...


곤냥이들 스트레스 안받게 하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괜찮았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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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권리

2011/12/18 01:42 from 인생의 챕터

타지사람들은 어디서나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모양이었다. 이따금 그 도시에 남은 사람들에게 타지사람이 된 그들의 고생담이 풍문처럼 들려왔다. "차라리 고향에 남아 있었더라면......"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졸업반이 된 모든 고등학생들은 모두 타지사람을 꿈꿨다.

덧없는 것들만이 영원히 반복된다고 해도 꿈은 늘 새롭다. 질서정연하게 역을 거쳐가는 기차들의 행렬은 불순했다. 그건 언제나 아이들을 유혹했다. 서울, 수원, 천안, 혹은 대구, 마산, 부산 같은 곳의 삶이 거기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의 최종적인 꿈은 그런 지명이 찍힌 기차표였다. 그 꿈은 자주 이뤄졌다. 그러므로 역에서 나는 늘 삼십도 정도 위쪽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건 가게 앞에 앉아 구름을 바라보던 시선과 다르지 않았다.

모든 덧없는 것들만이 나를 사로잡았다. 영원히 스쳐갈 뿐인 것들만이.

김연수 산문집 '여행할 권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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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11/12/13 23:54 from 그 순간 속 프레임_by iphone





Snoopy's street Fair에도 찾아온 성탄절 분위기.
산타 스누피도 취침 중에는 다소곳이 집 옆에 산타복과 수염을 내려놓고 자는구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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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 Knows

2011/12/13 23:33 from 히든트랙







멀리서 나를 보는 사람들 사람들의 눈빛은
돌아서 눈 감아도 떠올라 차가운 시선은
언제나 따라오는 눈빛과
나를 가둬두는 거울도 그들 사이의 강물도

시와_아무도 모른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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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게 떠올리는 이름
조용히 다시 부르면,
어느새 목소리
초생달 옆 밝은 별이 되어
내 얼굴을 쓰다듬네

루시드폴_여기서 그대를 부르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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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스윗스윗

2011/12/10 15:36 from 인생의 챕터

#1.
약 한 달 째 주말 출근 중. 12월만 열심히 달리면 조금은 여유가 생기겠지!
(...라는 마음으로 2년을 살아가고 있으려니 조금만 더 있으면 공중부양 할 것 같다. 데헷.)


#2.
다양한 스윗들을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의 소유자 팀원분들 덕분에( 맥도날드 어린이 세트 먹을 나이는 한참 지난 분들이거늘...Orz..) 책상 위엔 스콘, 마카롱, 파이, 콘스프, 각종 차, 커피 3종, 초코렛이 옹기종기 모여 고열량의 마을을 이루고 있는 중. 

미처 말릴 새도 없이 자꾸만 손이 가게 되고
살짝 맛만 보려 했으나 정신을 차려보면 음식물의 2/3이상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게 되는 순간을 자각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특정 부위의 지방 분포도가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니, 이번 겨울도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데헷x2
(이거슨 진리. 이거슨 변이된 긍정의 폐해.) 

#3.
그래서 요즘에 꽂힌 것들.
a. 쇼콜라움 딸기 초콜렛
-. 홍대 근처에서 제법 유명한 쿠키 가게에서 직접 만든 딸기 초코렛. 예전엔 홍대를 가면 리치몬드 제과점의 슈를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쇼콜라움에서 딸기 초코렛과 작은 스콘을 필수적으로 사게 된다. 우유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그리 달지도 않고, 초코렛 중간에 박힌 딸기가 새콤한 녀석. 기분 안좋을 때 요녀석을 탕탕 깨면서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린다. 아, 크렌베리 잼 미니쿠키도 굿.



b. 스타벅스 두유 카페라떼
-. 한동안 아메리카노나 마끼아또 종류를 자주 마시다가 갑자기 커피의 항로를 바꾸어 두유 카페라떼를 즐겨 마시게 되었다. 덧붙여, 두유를 사용하기에 추가로 첨가한다는 바닐라 시럽은 넣지 않거나 아주 살짝만 넣어야 두유 본연의 맛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게 된다. (...)
요즘 카페인 흡입을 좀 줄여야 하긴 하지만, 어쨌든 맛있으면 그만일세. 에헤라~

c. Pokka 콘스프
-. 아마 방사능의 위엄으로 인해 더 이상의 섭취는 안될 것 같긴 하지만 아직 남은 5봉의 콘스프를 아껴먹고 있는 중이다.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과 부드러운 스프의 목넘김. 점심시간은 이미 지나 출출한데 업무의 집중도는 바닥을 향해 달려갈 때 마셔주면 좋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청소년 시기부터 가끔씩 찾아오던 질풍노도의 상태를 가라앉혀주고 차분히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단, 부작용 : 졸음)

d. 시멘트 맛 녹차 아이스크림
-. 그 옛날 "시멘트 갠 맛 같아요." 라는 내 표현에 아는 사람들이 내 혀가 정줄을 놓았다고 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대답한다. "시멘트는 언제 먹어봤어?")
여전히 시멘트의 맛임을 고집하고 있기는 하나 어느샌가 그 맛에 적응되어 즐겨먹게 된 하겐다즈 or 나뚜루 녹차 아이스크림. 특히 옆에 있는 팀원 분들한테 졸라서 사먹는 맛은 기가 막히다! (앗, 이거 보면 다시는 안사주실거야....) 하지만 녹차라떼는 싫어 ;ㅁ;

e. 흑마늘즙 & 녹즙
-. 아침마다 꼬박꼬박 흑마늘과 다양한 재료의 녹즙을 먹고 있다. 이것이 왜 스윗에 속하느냐하면 사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라기 보단 정말 맛있어서 먹고 있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 아침부터 고뇌의 표정을 짓게 하는 백년초 즙이라든가, 유기명일엽 즙을 마시게 되는 날엔 약간 괴롭다. 또한 흑마늘을 마신 직후 갑작스레 타파트 분들이 찾아와서 업무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조금 죄송하다. [....]

f. 그 밖에 빵,빵,빵,빵!
-. 여러 레스토랑에서 파는 떠먹는 피자 라든가, 20년째 내 사랑 모카빵, 초코 소라빵, 롤케잌, 허니 버터 브래드, 소세지 프레즐, 예전엔 정말 많이 시켜먹었던 파파존스 아이리스 포테이토...등등등. 사실 치즈만 안들어간 이상 뭐든 주면 잘먹는다. 아, 배고프다;ㅁ;
일본의 우유크림 롤케잌을 꼭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이젠 그건 거의 불가능한 꿈에 이르렀지. 난 내 몸이 소중하니까요. 흑.

g. 그리고... 술 한 잔
-. 살포시 끼워두는 술. 흐흐. 편한사람들과의 여유 있는 술 한잔도 좋다 좋아!
(그렇다고 작년 크리스마스처럼 회사 사무실에서 와인과 케잌 먹고 싶지는 않아....)

#4.
20일만 지나가라!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들 다 먹으러 갈테다! 이 기세로 힘내서 일해보자!

그럼 다시 테이블에 데이터 등록하는 노가다의 세계로 꼬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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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

2011/12/04 01:40 from 인생의 챕터




난생 처음 받아 본 부케.

결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평생을 어루만져주는 사이란 문장에 마음이 머문다.
법륜 스님은 이해없는 사랑은 곧 폭력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자신을 거울 삼아서 상대방을 믿을 줄 알아야 한다는 말까지 덧붙여서.
내 의도가 무엇으로 출발했든 간에
그로 하여금 상대를 지치거나 곤란케 만든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올해는 유난히 친한 지인 분들의 결혼이 많았던 한 해였다.

어릴 적엔 결혼이라 하면 그저 '사랑하는 이와 사는 일'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다른 누군가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리라는 결심, 결코 가볍지 않은 용기를 낸 자체만으로도 대단해 보일 만큼 결혼이 참 어렵고도 힘든 일이란 걸 인식하곤 한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건 쉬워도 사랑하는 건 어렵고, 사랑하는 건 쉬워도 그 감정을 온전한 형태로 지속시켜나가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믿는 것, 그리고 믿음에 부응하는 일엔 비할 바도 못되는 듯 하다. 게다가 "마음 편히" 믿고, "떳떳하게" 믿음에 부응하는 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믿음이 유기적으로 두 사람 사이를 타고 순환하면서 박동수를 유지시키는 일. 그 따끈한 일을 아주 긴 시간 함께 해나가는 건 어떤 기분일까. 새로운 부모와 형제들이 생기고, 어쩌면 지금까지 나하곤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을 잔뜩 떠안아 새로운 나의 일이 되어버릴 일도 다반사겠지만, 결국은 둘 사이의 견고함이 지켜져야만 그런 부차적인 변화에도 적응하기 수월할 테니까.

식장을 빛내던 신랑,신부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함께이기에 이루어나갈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빚어나가면서 삶이라는 향 좋고 빛깔 좋은 그릇을 완성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2세가 태어나면 그 그릇 안에 여러가지 의미를 담은 무언가를 채워나갈 수 있겠지?

모두모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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