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스윗스윗
인생의 챕터 2011/12/10 15:36#1.
약 한 달 째 주말 출근 중. 12월만 열심히 달리면 조금은 여유가 생기겠지!
(...라는 마음으로 2년을 살아가고 있으려니 조금만 더 있으면 공중부양 할 것 같다. 데헷.)
#2.
다양한 스윗들을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의 소유자 팀원분들 덕분에( 맥도날드 어린이 세트 먹을 나이는 한참 지난 분들이거늘...Orz..) 책상 위엔 스콘, 마카롱, 파이, 콘스프, 각종 차, 커피 3종, 초코렛이 옹기종기 모여 고열량의 마을을 이루고 있는 중.
미처 말릴 새도 없이 자꾸만 손이 가게 되고
살짝 맛만 보려 했으나 정신을 차려보면 음식물의 2/3이상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게 되는 순간을 자각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특정 부위의 지방 분포도가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니, 이번 겨울도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데헷x2
(이거슨 진리. 이거슨 변이된 긍정의 폐해.)
#3.
그래서 요즘에 꽂힌 것들.
a. 쇼콜라움 딸기 초콜렛
-. 홍대 근처에서 제법 유명한 쿠키 가게에서 직접 만든 딸기 초코렛. 예전엔 홍대를 가면 리치몬드 제과점의 슈를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쇼콜라움에서 딸기 초코렛과 작은 스콘을 필수적으로 사게 된다. 우유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그리 달지도 않고, 초코렛 중간에 박힌 딸기가 새콤한 녀석. 기분 안좋을 때 요녀석을 탕탕 깨면서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린다. 아, 크렌베리 잼 미니쿠키도 굿.
b. 스타벅스 두유 카페라떼
-. 한동안 아메리카노나 마끼아또 종류를 자주 마시다가 갑자기 커피의 항로를 바꾸어 두유 카페라떼를 즐겨 마시게 되었다. 덧붙여, 두유를 사용하기에 추가로 첨가한다는 바닐라 시럽은 넣지 않거나 아주 살짝만 넣어야 두유 본연의 맛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게 된다. (...)
요즘 카페인 흡입을 좀 줄여야 하긴 하지만, 어쨌든 맛있으면 그만일세. 에헤라~
c. Pokka 콘스프
-. 아마 방사능의 위엄으로 인해 더 이상의 섭취는 안될 것 같긴 하지만 아직 남은 5봉의 콘스프를 아껴먹고 있는 중이다.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과 부드러운 스프의 목넘김. 점심시간은 이미 지나 출출한데 업무의 집중도는 바닥을 향해 달려갈 때 마셔주면 좋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청소년 시기부터 가끔씩 찾아오던 질풍노도의 상태를 가라앉혀주고 차분히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단, 부작용 : 졸음)
d. 시멘트 맛 녹차 아이스크림
-. 그 옛날 "시멘트 갠 맛 같아요." 라는 내 표현에 아는 사람들이 내 혀가 정줄을 놓았다고 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대답한다. "시멘트는 언제 먹어봤어?")
여전히 시멘트의 맛임을 고집하고 있기는 하나 어느샌가 그 맛에 적응되어 즐겨먹게 된 하겐다즈 or 나뚜루 녹차 아이스크림. 특히 옆에 있는 팀원 분들한테 졸라서 사먹는 맛은 기가 막히다! (앗, 이거 보면 다시는 안사주실거야....) 하지만 녹차라떼는 싫어 ;ㅁ;
e. 흑마늘즙 & 녹즙
-. 아침마다 꼬박꼬박 흑마늘과 다양한 재료의 녹즙을 먹고 있다. 이것이 왜 스윗에 속하느냐하면 사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라기 보단 정말 맛있어서 먹고 있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 아침부터 고뇌의 표정을 짓게 하는 백년초 즙이라든가, 유기명일엽 즙을 마시게 되는 날엔 약간 괴롭다. 또한 흑마늘을 마신 직후 갑작스레 타파트 분들이 찾아와서 업무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조금 죄송하다. [....]
f. 그 밖에 빵,빵,빵,빵!
-. 여러 레스토랑에서 파는 떠먹는 피자 라든가, 20년째 내 사랑 모카빵, 초코 소라빵, 롤케잌, 허니 버터 브래드, 소세지 프레즐, 예전엔 정말 많이 시켜먹었던 파파존스 아이리스 포테이토...등등등. 사실 치즈만 안들어간 이상 뭐든 주면 잘먹는다. 아, 배고프다;ㅁ;
일본의 우유크림 롤케잌을 꼭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이젠 그건 거의 불가능한 꿈에 이르렀지. 난 내 몸이 소중하니까요. 흑.
g. 그리고... 술 한 잔
-. 살포시 끼워두는 술. 흐흐. 편한사람들과의 여유 있는 술 한잔도 좋다 좋아!
(그렇다고 작년 크리스마스처럼 회사 사무실에서 와인과 케잌 먹고 싶지는 않아....)
#4.
20일만 지나가라!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들 다 먹으러 갈테다! 이 기세로 힘내서 일해보자!
그럼 다시 테이블에 데이터 등록하는 노가다의 세계로 꼬르르륵....